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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김상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부산

기타:서울대 국어교육과와 동 대학원 졸업.

최근작
2024년 7월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1-4권 세트+랜덤선물>

문학교육의 길 찾기

이 책에서는 문학교육의 이념과 목표, 교육과정을 검토하였으며, 교실에서의 문학교육을 위한 몇몇 실험적인 방안들을 모색하였다. 그 가운데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내고 싶었던 것은 선언적인 주장이 아니라, 그 주장에 이르는 사고의 경로들을 함께 되짚어 보는 것이었다.

빛깔이 있는 현대시 교실

여기 실린 시들로 말미암아 시를 읽는 일의 즐거움, 두툼한 지갑을 만지작거리는 것보다 훨씬 근원적인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 시를 읽고, 시를 생각하고, 시를 떠올리는 모든 이들과 함께 시가 건네는 쓸쓸함, 시가 불러일으키는 그리움, 시가 전하는 뜨거움을 나누었으면 좋겠다. 우리들 마음의 결에 새겨지는 이 모든 출렁거림이야말로 진실과 마주친 사람들의 순정한 반응일 것이다. 이처럼 우리 안에 삶의 진실을 감지하는 유전자가 있다면, 우리 안에 시가 있음도 분명하다. 시는, 문학은, 예술은 곧 진실의 다른 이름이기 때문이다. - 김상욱(지은이)

숲에서 어린이에게 길을 묻다

무엇보다 어린이문학의 주변을 서성이면서 안타까웠던 점은 지금까지의 어린이문학이 주로 어린이를 강조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어린이에게 무엇을 건네줄 거인가가 주된 관심의 초점이 된 나머지, 문학 그 자체의 본질적 속성을 상대적으로 소홀히 해왔던 것이 아닌가 의아했다. 그러나 말할 필요도 없이 어린이문학은 문학이자 예술이다. 어린이문학은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교육용 자료가 아니라, 어린이의 삶 속에 스며 있는 진정성을 아름다움과 깨달음 속에서 형상화한 문학이자 예술이어야 한다. 이 책은 전적으로 문학으로서의 어린이문학, 예술로서의 어린이문학으로 강조점을 이동하고자 기획되었다. 그러나 자칫 문학에 대한 지나친 강조가 어린이의 특수성을 간과하는 또다른 편향으로 기울지 않아야 함도 물론일 것이다. 어린이는 어린이문학을 가능케 하는 가장 중요한 내적 본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학으로서의 보편성과 어린이문학으로서의 특수성, 그 어느 한 편에도 치우침 없이 날카로운 긴장을 유지하고, 또 예술적 폭과 깊이를 모색하는 것이야말로 어린이문학이 가야 할 길일 것이다.

시의 숲에서 세상을 읽다

황폐한 반시적인 자본의 시대에도 꾸역꾸역 마른 밥을 넘기듯이 시를 읽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음을 알았다. 외람되게도 이들 고운 사람들 모두에게 시를 더욱 가깝게 할 수 있는 힘을 건네고 싶었고, 그 바람이 여기까지 나를 밀어 왔다. 어쩌면 그 힘은 동원된 수많은 설명과 사설보다 여기에 가려 낸 한 편, 한 편의 시들인지도 모른다. 문학이 청년기의 감수성에만 필요한 자양분도 아니며, 대학의 문과라는 틀 안에서 아류 연구자나 작가 지망생들에게만 전수되어야 할 지식의 더미도 아니다. 문학은 일상적 삶을 성찰하고, 그 삶의 총체적 의미를 끊임없이 되묻고자 하며, 삶의 내밀한 본질을 들추어 보고자 하는, 깨어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공유되어야 하는 비옥한 문화적 자산이기 때문이다. 모든 글쓰기는 대화이다. 그러나 단순한 대화라기보다,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새로운 주체로 형성해 내려는 힘겨운 기획이기도 하다. 하여 연구자나 비평가는 하나의 글쓰기가 끝나는 시점에서 의당 되물어야 한다. 이 힘겹게 쓴 글을 읽는 독자가 어떠한 주체로 형성될 것인지를. 자신의 날카로운 평가와 섬세한 해석이 덧붙여진 읽기를 자랑스레 펼쳐 보임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할 것이 아니라, 독자 스스로 새로운 읽기를 감행할 수 있는 무기를 건네주어야 한다. 이 대화를 통해 형성되어야 하는 주체는 일상 속에서 스스로 좋은 시를 가려 읽는 능동적인 주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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