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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양민숙

출생:197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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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우리의 발자국이 가지런하지는 않아도>

우리의 발자국이 가지런하지는 않아도

이미 사라진 것들 지금 사라지고 있는 것들 낮고 아프고 위태로운 것들 그러나 따뜻한 기억으로 남은 것들 더 늦기 전에 나지막하게 불러봅니다. 누구도 아프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한나절, 해에게

내가 아닌 우리를 본다 우리는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다 서로의 비밀은 언제나 시간 안에 갇혀 있고 이토록 혼자인 내가 잃어버린 우리를 찾고 있다 2018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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