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엔지니어가 최초로 만들었을 발명품은 간단한 도구였습니다. 그리고 이 도구의 발명에서 비롯된 재료의 발견과 기술 발전은 인류의 문명을 태동시켰습니다. 중세에는 종이, 인쇄술, 나침반, 화약이라는 중국의 4대 발명품이 세계 곳곳으로 퍼져 근대의 문을 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때부터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과학 지식을 체계적으로 활용했습니다. 18세기에는 증기 기관이 발명되면서 사회를 역동적으로 움직인 산 업 혁명이 일어났지요. 역사의 큰 전환점에는 항상 공학이 있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급변하는 세상의 흐름을 읽고 시대적 변화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공학을 이해해야 합니다. 공학은 취업을 위한 학문이 아닙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상식이자 교양입니다. 공학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기술 변화를 감지하고 공학이 인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학 기술에 관한 최소한의 기초 지식을 갖추고,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공학적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일반일을 위한 공학 관련 이야기책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공학이론을 소개하는 하나의 참고 자료가 되고 자연에 대한 경외와 생활을 재발견하는 유머의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출간하게 되었다. 이공계 분야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사물의 이치를 탐구하는 데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실생활과의 연관성을 발견하고, 일반인들에게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공학적 이론과 원리에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공학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로봇이나 비행기를 좋아한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앞으로 인류를 위해 이롭고 멋진 물건을 만들어 보이고 싶은 모든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앞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과학과 공학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문명과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일에 도전하기를 희망합니다.
엔지니어링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