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을 통해서 낭독을 발견하기를 제안합니다.
그리하여, 골목길을 지나가다가 문득 들려오는 낭독 소리에 발걸음을 멈출 수 있게 되기를, 오랜만에 모인 동창회에서 노래 대신에 <즐거운 편지>를 낭독하는 친구를 볼 수 있게 되기를, 동네 서점에서도 작가들이 책 읽어주는 모임을 갖게 되기를, 바쁘게 돌아가는 생활 속에서 여백과 절제를 나누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곳이 좀 더 따뜻한 곳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의 저널리즘 교육의 가장 큰 맹점 역시 정작 현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와는 큰 관련 없이 이론 중심에만 그친다는 것이다. 이 책은 PD 인턴십의 구체적인 내용을 커리큘럼화하여 실제로 방송사에서 인턴십을 받는 것과 같은 완전히 실무적인 체험을 제공하는 것을 지향한다.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방송 환경의 미래도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변화의 와중에서도 든든한 것은 방송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괜찮은 일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이 어설픈 확신을 후배들이 믿고 따라주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꿈을 향해 맹렬히 뛰어가기를...... 후배 여러분, 그대들의 도전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