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역사나 동화 같은 이야기의 범위를 넘어 우리가 인생을 제대로 살아나가는 데 필요한 자기 계발의 모델을 제시해 줄 수 있으리라. 만델라는 살아 있는 어느 누구보다, 죽은 어느 누구보다도 친구를 사귀고 상대를 감화시키는 면에서 뛰어난 사람이었다. 그 상대가 처음에 극좌파였든 극우파였든, 처음에 만델라를 두려워하고 증오한 사람이었든 또는 감탄한 사람이었든, 내가 인터뷰한 이들은 하나같이 만델라로 말미암아 자신이 새로워지고 더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만델라 이야기를 할 때마다 그들의 얼굴이 밝아지는 듯했다. 내가 잘해 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 속에 만델라의 그 빛을 조금이라도 담아낼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