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김라희

최근작
2010년 12월 <크리스마스의 기적>

숙빈 최씨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약 300년 전쯤의 우리나라는 어떤 세상이었을까요? 당시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중기를 지나고 있었답니다. 그 때는 지금과 달리 철저한 신분 사회였어요. 양반, 중인, 상민, 천민 등으로 신분이 나누어져 있었지요. 백성들은 신분에 따라 직업이나 결혼 상대자 등을 선택하였고, 심지어는 집의 크기나 옷의 색깔도 지위에 따라 결정되어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자기 신분을 뛰어넘어설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복순이(숙빈 최씨)는 달랐습니다. 복순이는 본래 궁궐의 천민 무수리였지요. 무수리는 넓게는 궁녀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궁녀 밑에서 온갖 잡일을 하던, 궁녀의 종이었어요. 한 마디로 왕의 눈에는 띌래야 띌 수조차 없는 최하층 신분이었지요. 그런데 그런 복순이가 놀랍게도 숙종의 후궁이 되더니, 마침내는 후궁 중에서도 제일 높은 ‘숙빈’이 되었습니다. 이는 당시로서는 매우 놀라운 일이었답니다. 권세가의 여인들이나 후궁이 될 수 있었으니까요. 물론 장 희빈처럼 궁녀 출신 후궁들도 있긴 있었지만, 무수리가 그리 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답니다. 그렇다면 숙빈 최씨는 어떻게 숙종 임금의 후궁이 되었고, 아들 영조대왕을 훌륭하게 키워낼 수 있었을까요? 본디 뛰어난 사람들의 면모를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존중하며 사랑합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늘 고려합니다.’ ‘고난이 닥쳐도 침착하고 강인하게 대처합니다.’ ‘시기하고 비방하는 자들은 조용히 멀리합니다.’ ‘단순하게 판단하지 않고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하여 분별합니다.’ ‘잠들기 전에는 늘 책을 읽습니다.’ 숙빈 최씨 역시 그러한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숙빈 최씨에 대한 기록은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숙빈 최씨는 신분은 낮았지만 매우 영특하고 훌륭한 성품의 소유자였다고 합니다. 숙빈 최씨는 자신에게 떳떳하면서도 남을 배려하였고, 늘 자신의 마음을 성찰하였습니다. 신하들이 무수리 출신이라며 비웃어도 너끈히 물리쳤지요. 그런 점 때문에 임금의 총애를 받았고 아들도 왕으로 키워낼 수 있었답니다. 아들 영조대왕은 훌륭한 정치를 펼친 왕으로 유명합니다. 그것 또한 어머니 숙빈 최씨의 인품과 지혜를 물려받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여러분, 큰 지혜는 어린 시절부터 배워야 할 덕목입니다. 지금부터 숙빈 최씨의 역경을 이겨낸 삶에 관한 역사 공부를 시작할게요. 그럼, 우리 모두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날아가 볼까요?

크리스마스의 기적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6.25의 교훈을 일깨우는 동화 어린이 여러분, ‘1950년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아시나요? 메러디스 빅토리(Meredith Victory) 호가 6.25 전쟁 때 흥남 부두에서 1만 4,000명의 북한 피란민을 대한민국으로 탈출시킨 일을 말합니다. 미국에서 온 이 배에 대한 기록은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습니다. 그 책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답니다. ‘역사상 한 척의 배로 가장 많은 사람을 구출한 배!’ 최대 2천 명이 탈 수 있는 배에 1만 4,000명의 피란민을 태웠습니다. 레너드 라루 선장은 이들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선원들은 갑판과 선실, 창고 등 자리만 있으면 무조건 피란민들을 태웠습니다. 배는 피란민들로 꽉 찼습니다. 너무 많은 인원이 타서 위험할 정도였습니다. 피란선 안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났습니다. 적들은 계속 쫓아오고 있었고, 영하 20도가 넘는 강추위가 계속 휘몰아쳤습니다. 또한 기뢰(바다에 설치된 폭탄)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온갖 위험에도 불구하고 꿋꿋히 버텼습니다. 결국 배는 무사히 거제도에 도착했습니다. 오는 동안 아기가 5명이나 태어나는 경사도 있었습니다. 배가 도착한 때는 1950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사람들은 이 항해를 일컬어 ‘빅토리 호의 기적’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아름다운 기적은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그 실화를 바탕으로 동화가 새롭게 탄생하였습니다. 실존 인물인 레너드 라루 선장은 이름 그대로 동화에 등장합니다. 선장과 선원들, 군인들, 피란민들은 모두가 지혜롭고 용감한 분들입니다. 그들은 오직 인간 존엄의 마음 하나로 고통을 이겨낸 분들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전쟁 속에서 피어난 인간애와 용기, 크리스마스가 주는 진정한 의미, 그리고 6.25 전쟁의 교훈을 되새기기 바랍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