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야말로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자, 가장 강력한 무기다. 현실에서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절대 반지를 가장 많이 닮은 것이 바로 ‘언어’다. 그러니 조심해서 써야 한다. 카페 주인은 언어가 지닌 힘을 시간으로 전환해 마법을 부린다. 그 마법에 걸려들지 않으려면 말을 조심해야 한다. 바르게 써야 한다.
역사책은 승자와 권력자들을 중심에 두지만, 문학은 패자와 약자를 중심에 둔다. 역사책은 패자와 약자의 이야기에 인색할 뿐 아니라, 억울한 죽음마저도 무미건조하게 기록한다. 반면에 문학은 패자와 약자들이 받은 상처와 고통을 풍부하게 담아낸다. 무엇보다 역사책에 실린 과거는 생기를 잃은 사실의 기록이지만, 문학에 담긴 과거는 팔딱거리는 근육처럼, 소용돌이치는 심장처럼 생명력이 넘친다.
이 책 여주인공 이름은 DNA 이중나선 발견에 큰 공을 세우고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로잘린드 프랭클린에서 따왔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채 인류를 위해 공헌한 사람을 기리는 뜻에서 여주인공 이름을 로잘린으로 하였다. 우리 삶을 넉넉하게 해주는 모든 과학자와 기술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어쩌다 알파고 이야기가 나왔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며 살아야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을 나누다 나온 이야기였다. 10대들은 알파고 이야기를 재미난 웹툰이나 게임처럼 여기는 듯했다. 조금 다르게 생각하라는 뜻에서 나는 알파고가 얼마나 우리 삶을 바꾸어놓을 수 있는지를 짤막하게 들려주었다.
“부모가 되어서 자식을 키우는 게 아니라, 자식을 키우면서 부모가 되어 간다고 합니다. 매는 부모가 되어 가는 과정에서 한 번쯤 마주칠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이제 매를 드는 행위를 겉으로 드러내어, 평범한 부모들이 드는(또는 들려고 하는) 매에 대한 성찰을 할 때입니다”
신화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 그리스로마 신화를 떠올린다. 요즘은 게임과 영화 덕분에 북유럽 신화도 많이 알려졌다. 다른 곳 신화는 대부분 알려져 있지 않으며, 그 안에 담긴 풍부한 상상력과 지혜를 접할 기회도 차단되어 있다. 『신화사냥꾼과 비밀의 세계』는 널리 알려진 신화가 아닌 숨겨진 신화를 펼쳐 보임으로써 세계 신화의 풍부함과 다양함을 맛보게 해 준다.
아이들은 한자 어휘에 정말 약하다. 어휘를 몰라 공부한 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논술 제시문에는 개념어가 유난히 많아 독해를 방해한다. 상위 1% 아이들은 어휘와 개념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학습에 들어간다. 교과서와 책, 뉴스 등에 등장하는 수많은 개념어를 일상처럼 받아들인다.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며, 지금보다 더 높은 성적을 원한다면 먼저 어휘와 개념부터 탄탄히 잡아야 한다.
설명 위주의 한국사 책들은 역사가 이야기라는 점을 놓칩니다. 역사의 본질인 이야기를 놓치고 역사를 온통 설명으로 채워놓으니 한국사 공부가 재미없습니다. 제가 이 책에서 선보인 한국사 서술법은 기존 한국사 책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함을 자랑합니다. 에너지에서 경제를 찍고 권력의 영역으로 확장하며 핵심흐름을 꿰뚫는 서술법은 한국사를 더 넓고, 정확히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역사는 사람들이 살았던 이야기입니다. 책속에 갇힌 지식이나 객관적 사물을 관찰한 기록이 아닙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분노하고, 기뻐하고, 춤추고, 먹고, 마시던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역사를 접할 때는 늘 상상해야 합니다. 상상이야말로 역사의 본질입니다.
언어야말로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자, 가장 강력한 무기다. 현실에서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절대 반지를 가장 많이 닮은 것이 바로 ‘언어’다. 그러니 조심해서 써야 한다. 카페 주인은 언어가 지닌 힘을 시간으로 전환해 마법을 부린다. 그 마법에 걸려들지 않으려면 말을 조심해야 한다. 바르게 써야 한다.
고만공의 최대 장점은 일상생활에서 적절하게 사용하는 능력에 초점을 맞추어 고사성어를 익히게 한다는 것이다. 옛 이야기와 대화를 중심으로 고사성어를 소개한 이유도 일상생활에서 고사성어 사용 능력을 기르기 위함이다. 고사성어를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일상에서 많이 써보는 것이다. 그래서 제안하는 것이 고사성어 사용하기 게임. 이건 「개구리중사 케로로」에 나오는 ‘모아’처럼 틈만 나면 고사성어를 사용해 보는 게임을 말한다.
철학은 내비게이션입니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위한 내비게이션이 철학입니다. 『장자』는 아주 성능 좋은 인생 내비게이션 중 하나입니다. 특히 장자는 현대인들이 태양처럼 떠받드는 믿음과 선택 기준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독특한 관점에서 인생의 가치를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