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용기가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놀라운 용기이지요. 이 책에 나오는 용기는 무엇이든 잘하고, 언제나 최고인, ‘영웅’이 되기 위한 용기가 아니에요. 실패하더라도 다시 딛고 일어나 시도할 수 있는 용기, 다른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잘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그런 용기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이 책이 아이들 마음속에 있는 용감할 수 있는 용기를 깨우는 열쇠가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할 때 잘하지 못한다거나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갖는 것은 배고픔을 느끼는 상태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고픈 사람이 음식을 찾듯이 우리는 우리의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한 길을 찾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을까요? 바로 협동을 통해서입니다. 서로 도우면서 부족함을 채우면 우리는 모두 조금씩 더 용감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또 다른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부모가 교육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과제는 아이들이 서로 협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