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내용은 표면적으로는 사회단체와 정부의 관계, 민간단체의 정치·사회활동의 성격이 어떻게 변해갔는가를 추적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서 민간단체 정치활동의 성경을 파악하고 남경정부가 그를 통제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모든 과정에 동향네트워크의 문제를 핵심 연결고리로 설정했다. 따라서 남경 국민정부의 국가건설과 동향의식 혹은 지역 정체성 사이의 상호관계, 남경정부가 생각은 민간단체의 역할, 그리고 민간단체와 국가권력 사이에 형성된 관계를 통해서 남경 국민정부의 성격을 파악하고자 하는 문제의식을 배경에 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