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집필하면서 자료 조사차 엄마가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과 엄마에게 듣고 싶은 말들을 조사했습니다. 바쁘게 살고 있는 우리들은 감정을 많이 감추고 살아갑니다. 표현하는 것 자체를 많이 쑥스러워 하죠. 여러 가지 많은 답을 기대했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은 같았습니다.
“사랑해.”, “고마워.”, “최고야.”, “믿을게.”
우리는 가장 쉬운 말을 가장 하기 어려워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철이 들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상처가 되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합니다. 정작 고마울 때는 고맙다는 이야기도 못하고, 좋으면서도 좋은 감정을 숨기게 됩니다.
이 책이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을 그림으로 전하는 한 편의 시처럼, 이야기처럼 어린이들과 엄마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주기를 바랍니다. 대화가 점점 사라지는 사춘기 아이들에게도 엄마의 마음을 전하는 글과 그림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마음에 사랑과 따스함을 불러일으켰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