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의 모습은 어떨까요? 컴퓨터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증강현실로 전 세계의 친구들과 만나고, 우주여객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할까요? 다른 건 몰라도 인공지능 컴퓨터가 우리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과학기술이 발전할수록 사회에서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대신하고 있어요. 동화에서 등장하는 마스토스는 사람처럼 걷지도 않고, 팔도 다리도 없어요. 걷기도 하고 춤도 추는 로봇도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로봇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동그란 머리에 가슴에 커다란 모니터가 있고 내부에는 고성능 컴퓨터가 내장되어 있어요. 바퀴를 이용해서 움직이는 마스토스는 무선인터넷을 통해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요. 마스토스의 눈은 고화질 카메라에요. 마스토스의 눈으로 보는 것을 저장장치에 실시간으로 저장할 수도 있고, 인터넷을 통해서 다른 곳으로 보낼 수도 있어요.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마스토스 같은 로봇이 인간과 함께 산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얼마 전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기사 이세돌의 대국에서 알파고가 4:1의 승리를 거두었지요.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서 앞으로 컴퓨터가 사람을 대신해서 하게 될 일에 관해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특히 인터넷은 우리의 생활 모습을 많이 바꾸었어요. 하지만 고도화된 인공지능이 긍정적인 영향만을 줄 거라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많이 있어요.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더욱 기계나 컴퓨터가 할 일이 많아질 거예요.
로봇이 인류에게 위협을 주지 않고 도움을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을 마스토스라고 지었어요. 동화를 읽고 로봇과 함께 살아가게 될 미래를 상상하며, 소프트웨어가 점점 중요해지는 시대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생각해보길 바라요. 그리고 멋진 미래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앞으로 빠르게 다가올 컴퓨터 시대를 대비해야겠어요.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1. 미디어의 발달로 책 읽는 사람이 줄고 있다. 최대한 간단하고 명료하게 쓰려고 노력했다.
아울러 창의적 디자인을 통한 시각적 즐거움을 더하려 했다. 글 읽기가 즐거워지길 바란다.
2.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길 기대한다. 여러 번 읽히는 책이고 싶다.
3. 글과 이미지를 보고 다양한 관점이 생기길 기대한다.
4. 웹사이트를 통하여 독자와 소통하고 그 결과물 중 일부를 책에 반영하고 싶다. 다른 책과 달리 한 번 태어나서 같은 모습으로 끝나는 책이 아니라 성장하는 책을 만들고 싶다.
출판에 관한 내 작은 생각을 이야기하면 과거에는 직접 글을 쓰는 필사본으로 책을 만들었다. 인쇄술이 발달하여 대량으로 책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과거에 비하여 엄청나게 많은 책이 만들어지고 있다. 독자가 줄어든 것인지 책이 상대적으로 많아져서 그런지 여러 가지 이유로 책이 팔리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을 대변하듯 얼마 전에는 독자의 요구를 반영한 소규모 출판이 유행하기도 했다. 이런 모든 출판 방식은 저자가 글을 쓰고, 책으로 만들고, 독자가 읽는 형태였다. 이번에 제안할 방식은 책을 읽은 독자가 자신이 느낀 점을 그림이나 사진으로 표현해서 작가에게 보낸다. 모인 그림을 선별한 후 적용하여 다시 책을 만든다. 한 번 읽고 지나치는 온라인 댓글과 달리 독자에게 자신의 작품을 책으로 표현하고 보존할 기회를 줄 수 있다. 인터넷 관련 회사에 근무하면서 출판과 온라인을 융합할 기회를 가져보고 싶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출판 4.0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
▶에필로그
조지 오웰의 『1984』를 읽고 내가 글을 쓴다는 게 창피했다. 하지만 위대한 작가가 될 수 없다고 글을 쓰지 않고, 위대한 화가가 될 수 없다고 그림을 그리지 않고, 세계 최고의 운동선수가 될 수 없다고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 현재 자신이 주로 하는 일(직업, 공부 등)이 행복하지 않다면, 즉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라면, 나머지 시간을 이용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간다. 그리고 상황이나 환경을 모두 갖추고 할 수 있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지금 할 수 없는 것은 앞으로도 할 수 없다. 만약 탁구를 배우고 싶은데, 회사에 다니느라 학교에 다니 느라 못한다는 핑계는 대지 말자. 시간이 지날수록 탁구를 배울 수 있 는 확률이 점점 낮아진다. 우리의 삶은 점점 더 시간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간의 여유가 생길 무렵에는 체력이 약해진다.
‘꿈을 가지고 도전하라.’
이 말은 우리 집 가훈이기도 하다. 꿈과 목표는 조금 다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꿈이란 것을 이루었을 때, 더는 꿈이 아니니까. 그래서 꿈은 이룰 수 없을 만큼 크게 잡는 것이 좋다.
꿈을 향해 가는 길에 여러 가지 목표가 존재한다. 멋진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면 글을 써야 한다. 그 과정에서 공부가 필요하고, 수많은 소통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 꿈에 수식어를 붙여보자. 멋진 작가. 위대한 작가. 행복을 주는 작가. 감동을 주는 작가처럼 말이다.
이 책에 담은 작은 글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