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은 일상의 행복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학문'이다. 경제학으로 밥을 먹겠다는 사람이나 학점을 위해서 그 강의를 들어야 하는 학생들이 아니라면 말이다. 경제를 잘 알고 싶다고? 그렇다면 어려운 경제학이나 경제 이론 따위를 배우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로 보는 눈을 키울 일이다. 이 책이 하고자 하는 바도 바로 그것이다. 경제학 따위는 던져버리고 세상을 바로 보는 눈을 배우자는 말이다.
책의 제목에 붙어있는 '경제학'이라는 말은 흔히 생각하는 그런 경제학이 아니다. 물론 폭력도 없고 외설도 없다. 다만 세상을 보는, 경제를 보는 지혜가 있을 뿐이다. 애들은 알 수 없고 알 필요도 없는 그런 지혜, 그래서 '19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