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은 도발적이고, 유혹적인데다, 위험하죠. 그것은 모두 '그녀'의 일부입니다. 보통 나는 글을 쓰는 중에 제목을 떠올립니다. 내 담당 편집자는 내가 어떤 이야기를 쓰고 있는지 알고 있었는데, 나는 제목을 '벌집에 키스하기'라고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어요. 그러자 묻더군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내가 대답했습니다. '음, 그녀의 별명이 벌집인데...' 담당 편집자는 스토리를 전부 알고 난 뒤에도 제목이 가진 모순된 의미 때문에 당황했습니다.
벌집에 키스를 하는 사람은 없지요. 벌집에 키스를 하면 벌에게 호되게 쏘일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