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이름:이채현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4년, 대한민국 경상북도 안동

최근작
2024년 4월 <꽃수레 기도잎>

꽃수레 기도잎

현재일 뿐 안개 속 같아 당신 이끄시는 길 정성껏 오다오다 보면 길 생명말씀가지에 작은 풀꽃일까. 처연한 세계에 문체(文體)를 늘 여쭈었어요. 당신 꿈꾸신 사람들처럼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만 당신 만나러 가는 길 잠시 들른 이 푸른 행성에서 우리는

봄벗

사랑이여, 지상의 사랑 풀꽃바구니에 담습니다.

엄마, 수국을 보내드릴까 합니다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그 부재는 그리움과 슬픔, 고독의 섬세함으로 자연스럽게 어머니의 온 삶의 궤적을 회상하게 하였습니다. 그 길에서 만난 것이 ‘사랑’이었습니다. 유대 격언에 ‘신은 모든 곳에 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어머니를 만들었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존재를 함축하는 의미는 모성, 곧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지요. 이 사랑을 관통하는 본질은 이타적 사랑이라 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을 사랑하신 사랑, 곧 인간을 사랑하시어 온 삶과 십자가의 죽음으로까지 모든 것을 내어주신 사랑이 아닐까요? 이는 부활, 곧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는 길이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참 신앙이 깊으신 분이셨습니다. 사랑이 참 깊으셨지요. 희생과 인내의 삶이셨습니다. 마음에 일렁이는 무늬와 나아가 종교적 사랑의 흔적을 시적 형상화로 표현한 일련의 시들이, 기도하는 마음에 감히 닿을 수 있다면 시는 겸손히 빛나겠습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