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단어에는 애틋함이 배어 있다. 너무 일찍 헤어져야 했던, 곁에 있었다면 이제는 할머니가 되었을 나의 엄마. 나는 엄마의 냄새와 웃음을 기억하며 살아간다. 《의자에게》는 오래되었지만 잊을 수 없는, 잃고 싶지 않은 그 간절한 마음을 담은 이야기이다. 쓰고 지우고 다시 쓰고를 반복하며 세상에 내보이기까지 오랜 시간을 들였다. 누구에게나 그저 쉬어 갈 수 있는 책이 되어 주면 좋겠다. 쓸쓸한 날 외로운 마음을 기대고 싶은 엄마의 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