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주인공은 그간 눈에 밟힌 아빠와 엄마 혹은 명치쯤에 걸려 있는 가족, 친구나 선생님 등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무능력한 아빠도 그렇고 못 배운 엄마도 그렇고 글 속에 등장하는 저와 같은 작가마저 그렇습니다. 이들을 좀 더 잘 훈련하고 다듬어서 그럴싸하고 단단한 아빠와 엄마와 친구들로 만들어 볼까 시도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우리 주변의 가족이나 인물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척하는 글 속의 배우들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처럼 고민을 가진 보통 사람의 사연을 풀어낸 이야기를 통해 진짜 가족의 생각과 감정을 담아냈습니다. (중략)
그래. 인디언들도 우리랑 같은 사람들이야.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힘이 들면 기도도 하지. 우리와 다른 것은 정신적인 것을 더 생각하고 중요시한다는 것뿐이야. 생각이 다를 뿐이지.
포카혼타스와 존이 별똥별을 찾아 인디언 마을로 떠난대.
따라가고 싶니? 함께 따라갈 사람 손 들어 봐!
자,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