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젊은이들처럼 찬란한 미래를 꿈꾸던 때가 있었습니다. 좋은 대학을 나오고 유학을 다녀와 큰 인물이 되리라는 꿈을 안고 미래를 설계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러나 꿈꾸던 것과 달리 20대의 제 삶은 절망의 나락으로 끝없이 추락해갔습니다.
신혼 무렵, 갑작스레 찾아온 질병으로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고, 가장으로서 가족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짐스런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토록 우애가 좋았던 형제들조차 투병기간이 길어지면서 저를 꺼려했습니다. 혈육 간의 정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또 가난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 뼈에 사무치도록 절절히 느껴 보았습니다.
절망의 늪에서 헤매던 어느 날, 사랑의 하나님께서 저를 만나 주셨습니다. 제가 성전에 가서 무릎을 꿇는 순간, 그 많던 질병을 단번에 치료해 주신 것입니다. 그때부터 하나님은 제 삶의 전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 그분의 사랑을 느낄수록 그분의 마음과 뜻을 더 온전히 알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시간만 나면 기도하고 부흥성회 소식이 들려오면 어디든 찾아가 말씀을 들었습니다. 물길을 찾아 수십 미터 뿌리를 뻗어가는 나무와 같은 갈급함으로 하나님 뜻을 알고자 궁구했습니다. 이 마음은 책 내용 중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 서문
여느 젊은이들처럼 찬란한 미래를 꿈꾸던 때가 있었습니다. 좋은 대학을 나오고 유학을 다녀와 큰 인물이 되리라는 꿈을 안고 미래를 설계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러나 꿈꾸던 것과 달리 20대의 제 삶은 절망의 나락으로 끝없이 추락해갔습니다.
신혼 무렵, 갑작스레 찾아온 질병으로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고, 가장으로서 가족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짐스런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토록 우애가 좋았던 형제들조차 투병기간이 길어지면서 저를 꺼려했습니다. 혈육 간의 정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또 가난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 뼈에 사무치도록 절절히 느껴 보았습니다.
절망의 늪에서 헤매던 어느 날, 사랑의 하나님께서 저를 만나 주셨습니다. 제가 성전에 가서 무릎을 꿇는 순간, 그 많던 질병을 단번에 치료해 주신 것입니다. 그때부터 하나님은 제 삶의 전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 그분의 사랑을 느낄수록 그분의 마음과 뜻을 더 온전히 알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시간만 나면 기도하고 부흥성회 소식이 들려오면 어디든 찾아가 말씀을 들었습니다. 물길을 찾아 수십 미터 뿌리를 뻗어가는 나무와 같은 갈급함으로 하나님 뜻을 알고자 궁구했습니다. 이 마음은 책 내용 중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 서문
권능의 선지자 엘리야처럼,
주의 길을 예비한 세례 요한처럼
뜨거운 사랑의 힘으로
이 시대의 등불이 되시기를
날이 갈수록 지구촌 곳곳이 가뭄과 홍수, 태풍과 해일, 지진 등 크고 작은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연일 매체에서는 테러와 총기 사고 등 마음 아픈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불안과 공포 속에 의지할 대상을 찾지만 참된 쉼을 얻지 못한 채 고달픈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성경을 보면 창조주 하나님을 떠난 인생들의 삶이 어떠한지 자세히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악한 왕으로 손꼽히는 아합왕 통치 시기, 우상 숭배로 인해 나라 전체에 극심한 가뭄이 들어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졌습니다.
수백 년 전, 출애굽의 지도자 모세를 통해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이시며 불과 구름 기둥으로 지켜 주셨던 여호와 하나님, 여호수아를 통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떠난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받은 은혜와 사랑을 저버리고 그들의 마음은 헛된 우상인 바알과 아세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러한 영적 암흑기에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가장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셨습니다. 그가 바로 엘리야 선지자입니다.
그는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보여줌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을 회개시키고자 홀로 850명의 이방 선지자들과 영적 대결을 펼칩니다. 불의 응답을 내리는 신이 참 신임을 나타내는 대결이었습니다.
거짓 선지자 850인과의 대결이 시작된 갈멜산, 온종일 외치며 몸부림치던 거짓 선지자들의 수고는 허무하게 끝나고 맙니다. 이윽고 엘리야 차례가 되자, 그는 수많은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소서…”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자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와 모든 제물을 태우고 도랑의 물까지 핥습니다. 이를 지켜본 백성들의 입에서는 저절로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는 감탄의 고백이 흘러나왔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떠나 사망으로 가는 이스라엘 백성을 돌이키기 위해서라면 생명의 위협도 불사했던 엘리야, 그는 모든 사명을 마친 후 죽음을 보지 않고 불수레와 불말을 타고 영광스럽게 승천합니다.
하지만 그의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주를 향한 불붙는 듯한 사랑으로 그는 또다시 이 땅에 내려와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서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사명을 감당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 그제야 제자들이 예수의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마 17:12~13)
엘리야는 아합 왕과 이세벨 왕비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사명을 감당했기에 이 땅에 다시 온다는 것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 잘 알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구세주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아무 죄없이 나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셔야 할 것을 알았기에 그 길을 예비하는 자가 되기를 사모합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그는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가진 세례 요한으로 이 땅에 내려와 순교로써 모든 사명을 마칩니다. 그리고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마침내 천국에서 피조물 가운데 가장 큰 자로서의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십니다(딤전 2:4). 날로 죄악이 더해가는 이 마지막 때에 엘리야와 같은 권능으로 전 세계 영혼을 깨우기 원하시지요.
제가 주의 종으로 부름 받은 이후 권능을 놓고 기도해 온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엘리야가 불의 응답을 끌어내려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한 것처럼,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보여 주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요 4:48) 말씀한 대로 지식에 지식이 더한 오늘날은 하나님의 권능이 아니면 사람들의 이론과 생각을 깨뜨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권능은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므로(시 62:11), 창조주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낸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하신다는 증거입니다. 교회 개척 후 35년 동안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권능의 역사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각종 불치, 난치병의 치료는 물론 천기를 움직이는 크고 놀라운 권능의 역사가 무수히 나타났습니다.
일례로 2017년 9월, 미국을 공포로 떨게 했던 허리케인 어마는 CNN이 역대 최강급이라 보도할 만큼 강력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여러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저에게 급히 기도를 요청해 왔습니다.
저는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로 이동과 함께 신속히 소멸케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 결과 인구가 밀집한 동부해안을 타고 북상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국립공원과 습지 등 인구 밀도가 적은 서쪽으로 허리케인의 진로가 이동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5등급에서 빠르게 약화되다가 열대성 폭풍으로 소멸되어 미국의 동역자들과 성도들이 조금도 재산이나 인명의 피해를 입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자연 재해나 신종 질병의 출현은 더욱 잦아지고 강력해질 것입니다. 또한 진화론과 인본주의가 활개 치는 가운데 사람들은 분별력을 잃고 더욱 어두운 죄악의 늪으로 빠져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사람의 마음까지 변화시키는 생명의 말씀과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권능의 역사가 필요합니다. 권능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영의 세계의 실체를 보일 때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엘리야처럼 오직 믿음으로 순종하는 권능의 사역자들을 보내 전 세계 만민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준비하고 계십니다. 또한 회개를 외치며 주님의 길을 예비한 세례 요한처럼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일꾼들을 찾고 계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을 앞두고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책자를 발간하였습니다.
분열왕국 시대 북이스라엘의 격동기를 풍미한 선지자 엘리야의 삶과 사역, 수많은 사람을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한 세례 요한의 사역은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뜨거운 영적 각성을 일으키며 참된 신앙의 길을 제시할 것입니다.
모쪼록 본서를 읽는 이마다 권능의 선지자 엘리야처럼, 주의 길을 예비한 세례 요한처럼 불붙는 듯한 사랑의 힘으로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책자 발간을 위해 수고해 주신 빈금선 편집국장과 우림북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삼위일체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2017년 12월, 성탄절을 앞두고
겟세마네 기도처에서
이재록 목사
펴내는 글
하나님 언약의 통로,
꿈의 사람
요셉…
지금으로부터 약 4천 년 전,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일국의 총리 자리에 오른 사람이 있습니다. 7년간 불어닥친 고대 근동지방의 대가뭄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원한 사람, 인간 경작의 표본인 이스라엘 민족의 기틀을 마련한 사람, 바로 요셉입니다.
요셉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증손자입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은 야곱을 낳았고, 야곱은 네 아내로부터 열두 명의 아들을 낳았는데 그중 열한 번째 아들이 요셉입니다. 창세기 37장 2절 이하를 보면 “야곱의 약전이 이러하니라” 하면서 17세 소년 요셉의 행실과 그를 둘러싼 형들의 반응, 그리고 요셉의 예사롭지 않은 두 차례 꿈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꿈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 번은 밭에서 곡식을 묶는데 요셉이 묶은 곡식 단에 형들의 곡식 단이 절하는 꿈이었고, 또 한 번은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요셉에게 절하는 꿈이었지요. 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꿈으로, 장차 요셉이 존귀하게 되어 부모와 형제들까지도 그를 높이게 되리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스라엘의 조상 야곱의 약전에 이러한 내용이 기록된 것일까요? 요셉의 삶은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지는 과정이자 통로였기 때문입니다.
“… 그는(여호와) 그 언약 곧 천 대에 명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이며 이삭에게 하신 맹세며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 곧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영한 언약이라 …
그가 또 기근을 불러 그 땅에 임하게 하여
그 의뢰하는 양식을 다 끊으셨도다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그 발이 착고에 상하며 그 몸이 쇠사슬에 매였으니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 (시 105편)
형들에 의해 애굽 땅에 팔려와 노예생활에서 감옥생활로 이어지는 요셉의 처지는 언뜻 보기에 불통의 연속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장차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워 이스라엘 민족의 기틀을 마련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 허락된 것입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주신 분명한 꿈과 비전이 있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성실하고 정직하게 행하면서 오직 정도를 좇으니 하나님께서는 그가 가는 곳마다 형통케 하셨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게 해주셨습니다. 결국 요셉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애굽 총리로 세워집니다.
때가 이르자, 형들이 요셉 앞에 나아와 엎드려 절합니다. 이들은 양식을 구하기 위해 애굽 총리 앞에 엎드린 것이지만, 결국 하나님이 주신 꿈대로 이뤄진 것입니다. 요셉은 자신을 노예로 판 형들에게 서운함이나 미움의 감정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형들이 온전한 회개를 이룸으로 하나님과의 사이에 막힌 죄의 담을 헐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초석으로 나올 수 있도록 선한 지혜를 발휘합니다. 용서를 넘어 모두를 살리고자 하는 사랑의 깊은 차원입니다(창 45:5).
하나님께서 이 땅에 인간을 창조하시고 오랜 세월 경작하시는 이유는 영원히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참 자녀를 얻기 위함입니다. 이를 위해 인간 경작의 모델로 선택받은 민족이 바로 이스라엘입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야곱의 열두 아들 대에 이르러 민족 형성의 기틀을 마련하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요셉은 온 가족을 애굽으로 이끌어 들여 주변 민족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함으로 하나님 섭리를 이루는 통로가 되었고, 이스라엘은 430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에 큰 민족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요셉의 인생은 날이 갈수록 낮아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것은 큰 그릇을 만들기 위한 연단이며 축복의 지름길이었습니다. 이는 요셉이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믿고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주신 꿈이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하나님만 의뢰했기 때문입니다.
모쪼록 본서를 통해 독자 여러분도 요셉과 함께하신 축복의 하나님을 만나 범사에 형통한 삶의 비결을 배우며,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깨달아 마지막 때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통로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6년 10월, 겟세마네 기도처에서
이 재 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