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항목들을 쓰면서, 해당 용어가 쓰이는 실제의 사례들을 제시함으로써 가능한 한 멀리까지 ‘어떤 특정 개념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불가피한 질문을 예측해보려고 했다. 모든 항목에서 가능한 한 종합적인 설명을 하고자 했지만 또한 그것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표현하려고도 노력했다. 때때로 이런 나의 노력 때문에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이 부족한 항목들이 있기도 하지만 편리성의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그것이 가치가 있기를 바란다. 나에게는 너무 어려워서 독자가 그것을 해독하기 위해 여전히 다른 사전을 필요로 하는 항목들을 이 사전에서 제공하는 것은 아무 쓸모가 없어 보였다. 이 사전이 독자들에게 (종결 지점이 아니라!) 고무적인 출발점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
-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