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일부 금융계 인사를 매우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본다. …… 은행은 세상에서 가장 창조적이고 영리하며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을 끌어들였다. 그들 대다수가 금융 산업의 붕괴에 대해 책임져야 할 부분은 많지 않다. 그것은 영국의 광부들이 광산업 붕괴에 책임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는 그동안 금융 중개인들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들에게 더 많은 돈을 벌라고 부추기고 투기 금융이 세상을 지배하는 현실을 ‘황금시대’라고 부르며 환영하지 않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