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때로는 과거의 시스템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정하는 대학의 구조조정, 때로는 과거의 시스템을 단절시키고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시작하는 창조적 파괴로서의 혁신 등을 다루되, 혁신에 보다 역점을 둔다. 대학의 구조조정이나 혁신을 추구하자면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 현재와 같이 교육부가 대학 구조조정과 개혁을 주도하는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대체로 실패하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교육부 관료들은 정책과 행정의 연속성에 늘 집착하므로 본질적으로 보수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