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로서의 제 경험으로부터 무슨 쓸모 있는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해 드릴지 궁리하던 제게 떠오른 생각은 제가 하는 일 가운데 무엇이 옳은 일인지를 말씀드리기보다 무엇이 그른 일인지를 말씀드리는 편이 좋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하는 일 중에서 옳은 것, 그것은 이해하기가 아주 쉬운 것들입니다.
아이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 아이들에게 공간과 시간을 제공하고 존중해 주는 것. 반면 제가 하는 일 중에서 그른 것은 기괴하고 복잡하고 공포스러운 것들입니다. 먼저 그것이 어떤 것들인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