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예언학은 아니다. 그러나 인간이 더욱 현명해지고 성숙해질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길은 역사에 있다. 예로부터 온고지신이라고 말해 왔지만 역사야말로 과거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 현재의 삶에 지침을 준다. 역사는 역사를 의식하는 민족에게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값진 교훈으로 보답한다.
더욱이 오늘날 적지않은 역사학자들이 흘러간 역사만이 아니라 현재의 일도 혁사학의 대상이라고 주장한다. 과거에 비추어 현재를 검토할 때 우리는 현재를 가장 잘 이해하고 또 나아가야 할 바른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는 예언학은 아니다. 그러나 인간이 더욱 현명해지고 성숙해질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길은 역사에 있다. 예로부터 온고지신이라고 말해 왔지만 역사야말로 과거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 현재의 삶에 지침을 준다. 역사는 역사를 의식하는 민족에게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값진 교훈으로 보답한다.
더욱이 오늘날 적지않은 역사학자들이 흘러간 역사만이 아니라 현재의 일도 혁사학의 대상이라고 주장한다. 과거에 비추어 현재를 검토할 때 우리는 현재를 가장 잘 이해하고 또 나아가야 할 바른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근년에 서양 역사학의 대중화에 유의해온 필자는 본서에서 간략하게나마 십자가운동을 통해 지중해 세계를 무대로 전개된 문명교류의 일단을 살펴보려고 했다. 평화적이든 무력을 동원한 충돌이든 이질적 문명들은 줄곧 교류해 왔고 그것을 통해 인류문화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왔다. 지중해는 고대 이래 다양한 인종의 이질적 사상과 문화가 지속적으로 부딪치고 교류해온 지역이고 특히 유럽인과 아랍인,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충돌해온 지역이다. 십자군운동은 지중해 양편의 기독교 유럽과 이슬람교 중동이 본격적으로 대립하고 충돌한 사건임과 동시에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의 융합을 촉진한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