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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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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내가 무서운 건 말야>

내가 무서운 건 말야

이 책을 번역하면서 어린 시절의 텔레비전 영화를 떠올렸다. 귀여운 줄 알았던 털북숭이 인형들이 일순 괴물로 변하면서 마을을 망가뜨리는 내용이었다. 깜찍한 생물이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던 장면을 잊을 수 없다. 이때 옆에서 같이 이불을 뒤집어쓰던 동생이 없었다면, 이불 뒤집어쓴 우리를 보고 웃으며 안아주던 엄마 아빠가 곁에 없었다면 울음을 터뜨렸겠지. 어른이 되면 무서울 게 없을 줄 알았는데, 두려운 것은 해마다 늘어간다. 하지만 두려움을 덜어주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 친구와 동료와 가족이. 무서움을 다룬 이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새삼 느낀다.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두려움은 방패의 존재를 일깨워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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