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와 머신 러닝의 시대에 가장 인기 있는 언어는 파이썬이 아닌가 싶다. 파이썬은 개발자나 전문가들을 위한 분야를 넘어 아이들의 조기 코딩 교육, 일반인들의 코딩 열풍으로 입문용 언어로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데이터 과학부터 게임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언어지만, GUI와 관련된 분야에서의 활용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은 GUI 개발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사례를 통해 쉽게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방법들을 보여준다. 현실에서는 많은 서비스가 웹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데스크톱 환경에서의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한 분야도 존재한다. 이 책을 통해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툴이 더 쉽게 개발돼 업무 자동화 및 비즈니스용 툴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2판의 인기에 힘입어 새롭게 출간되는 3판의 번역을 맡게 됐다. 자바스크립트를 포함해 데스크탑용 GUI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이 존재함에도 이 책의 3판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파이썬이라는 언어의 인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2판에서 부족했거나 오류가 있었던 부분이 수정됐고 Tkinter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GUI 프레임워크인 PyQT 관련된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다.
Tkinter와 같은 내장모듈의 아쉬운 부분을 채워주고, 강력한 PyQT로 좀 더 미려하고 전문적인 데스크탑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에서는 많은 서비스가 웹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데스크톱 환경에서의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한 분야도 존재한다. 이 책으로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툴이 더 쉽게 개발돼 업무 자동화 및 비즈니스용 툴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파이썬에서 가장 인기 있는 GUI 프레임워크인 PyQt6를 배우고자 하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다. PyQt6를 이해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PyQt6를 사용하면 다양한 운영 체제에서 실행 가능한 풍부한 기능을 갖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부록으로 제공되는 웹 브라우저와 간단한 지뢰찾기 게임 예제를 통해 PyQt6로 만들어진 완전한 소스의 애플리케이션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PyQt6로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번역 마무리 시점에 최신 버전의 내용들이 책에 추가되면서 재번역으로 인해 출간이 늦어진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ChatGPT가 출시되면서 프로그래밍 영역도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다. 코드를 이해하고 다양한 아키텍처를 구성할 수 있다면 AI 시대에 더 좋은 역량이 되리라 생각한다.
새로운 AI 시대에 모두의 건투를 빈다.
GIS(지리정보시스템), 지리공간 데이터 분석은 오래된 분야이고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영역이었다. 지리공간 데이터 분석은 모빌리티 서비스가 많이 생겨나고 빅데이터 열풍과 파이썬 같은 범용적인 도구들의 지원으로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있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데이터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빅해킹(Civic Hacking) 운동과 케글에서 해결하려는 수많은 오프라인 문제들은 결국 위치 기반 데이터 분석에서부터 시작된다.
많은 빅데이터는 오프라인의 특정 위치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장소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가 모든 데이터의 기반이 되는 시대다. 그게 집일수도, 학교일수도, 혹은 내가 자주 가는 어떤 곳일 수도 있다. 지리공간 데이터 분석이 중요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은 지리공간 데이터를 분석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와 방법을 예제를 통해 보여준다. 깊지는 않지만 각 툴들의 장단점과 어떤 경우에 사용하는지에 대한 안내서에 가깝다. 이후 공부를 좀 더 깊게 할 필요가 있을 때 어떤 분야를 깊게 파고들지 결정할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관련 초유의 사태로 겪어보지 못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공적 마스크 판매, 확진자 동선 파악과 같은 지도 기반 서비스, 공간데이터 기반의 시빅해킹에 시민들의 참여가 자연스럽게 많아지는 동시에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독자 모두 건강한 시간들을 보내면서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 사회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이냐를 생각하며 보내도 좋을 것 같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두가 힘겨운 이때 책을 마무리하게 돼 뜻깊다. 내 가족을 포함해 모든 분들이 슬기롭게 이 상황을 헤쳐 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