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은 비극이거나, 미친 드라마이다. 몇 년 전 나는 우울증에 빠졌다. 우울증을 벗어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봤지만 여전히 절망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가진 분노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다. 분노는 삶이 나에게 던진 커브볼이었다. 왜 나에게만 왔을까? 불공평해 보였고, 컨트롤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 다음부터 생활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FURIOUSLY HAPPY’라는 단어를 쓰자 여러 사람에게 회자되었고. 사람들은 자신도 우울증과 싸우고 있다고 크게 소리치기 시작했다. 나는 즉흥적으로 유에프오가 떨어졌다는 곳으로 여행을 가기도 하고, 토네이도를 따라다니기도 했다. 팀제이콥이라는 팬클럽과 함께 늑대 분장을 하기도 했다. 나무늘보를 몇 시간 빌리기도 했다. 쉽게 말해서 나는 조금 미친 것 같았다. 그렇다고 더 이상 내가 우울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여전히 많은 시간을 침대에서 보냈고,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그럼에도 나는 내 삶에 대해 “예스!” 라고 말하게 되었다. 우울증은 보통 사람들보다 깊은 감정으로 탐험할 기회이기도 하다. 이 책이 정신질환과 싸우는 친구와 가족에게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