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대한 지도자는 시간이 갈수록 그리워지게 마련이다. 맑은 마음, 밝은 눈을 가졌기에 그들은 세상을 미리 내다 보았다. 사사로운 이익에 연연하기보다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후손들이 잘 살게 하고 싶은 사람이었다. 격랑이 휘몰아치던 20세기 대한민국에도 그런 위대한 지도자가 있었다.
나라와 민족을 더 걱정했기에 권력에 초연했고 미래를 생각했기에 동시대 국민들에게선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지도자. 그러나 대한민국은 21세기를 살아갈수록 그를 더 그리워한다.
바로 백범 김구 선생이다. 나라를 잃었을 때에는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조국을 되찾으려 했고 남북이 분단되었을 때엔 자신의 생명을 제물로 동강 난 허리를 이어 보려 했다.
이미 지나간 백범 선생의 인생은 변화무쌍한 변화의 바다를 떠가는 우리들에게 한 줄기 희망의 등대이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가 질문을 받았다.
“백악관에 단 한 권의 책만 가져간다면 뭘 가지고 갈 것인가?”
“링컨 대통령의 전기다”
분열과 혼란에 휩싸인 미국을 다시 하나의 국가로 만들었고 노예 해방을 통해 자유와 인권을 보호한 위대한 이가 바로 링컨이다. 지금 여러분이 가난한가? 그렇다면 링컨을 보라! 그는 더 가난했다. 실패한 일이 있는가? 그는 대통령이 되기 전 거의 모든 일에서 실패했다. 그러나 그는 이 세상을 이미 살았던 사람,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사람 중에서조차 가장 위대한 지도자다. 앞으로 세상의 빛이 되고 싶은가? 위대한 지도자가 되려는가? 링컨에 그 길이 있다.
유럽의 강소국들이 가진 경험은 '확실한 불확실성의 시대'를 건너가야 할 우리에게 좋은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삶을 체험하고 역사 속으로 역류했으며 미래의 타임머신까지 타보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현장을 누볐다. 우리의 과거를 되짚어 점검하고 새로운 날개를 펴기 위해 우리가 꼭 참고해야 할 튼실한 벤치마킹 자료가 되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