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학생이나 일반인들로 하여금 어려운 경제 이론을 쉽게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례와 만화를 통해 쉽게 전달하려고 노력하였다. 또 중요한 경제 이론과 사상이 형성되는 과정도 사례를 들어 재구성했기 때문에 공부하는 학생들로서는 어려운 경제 이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 책은 이야기로 풀어 쓴 과학책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분야는 물리, 화학, 생물이지만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참고서 식으로 다룬 것이 아니라, 교과서에 나오는 중요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로 풀어냈다. 뿐만 아니라 수업시간에 배울 수 없는 재미있는 과학자 이야기와 과학 이론이 탄생하게 된 배경, 과학사의 흐름 등도 청소년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알고 과학 이론에 대한 기본 교양을 쌓고 싶은 성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과학은 통합적인 안목이 필요한 분야다. 또한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중력 이론을 깨뜨린 갈릴레이의 이론을 살펴보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중력이론은 ‘물체의 낙하속도는 질량에 비례한다.’는 것이었다. 즉, 무거운 물체와 가벼운 물체를 높은 곳에서 동시에 떨어뜨리면 무거운 물체가 먼저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지금도 그렇게 믿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실생활 속에서 생각해 보면 중력이론의 허점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체중이 같은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맨몸으로, 다른 한 사람은 낙하산을 메고 공중에서 뛰어내린다면 누가 먼저 떨어질까? 낙하산을 맨 사람은 더 무겁지만 더 천천히 떨어진다. 이것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중력이론은 폐기처분되었다.
이 책을 통해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과학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
시장은 복합계이고 거기에서 어떤 법칙을 찾는다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였다. 그러다가 복합계에 관한 책들을 탐독하면서 조금씩 시장에 대한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복잡한 것은 단순하게, 단순한 것은 깊이있게 보라!"는 복합계 본질에 관한 명제가 이해에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는 소비자들의 비합리적, 복합적 행동에서 어떤 규칙성을 찾아보려고 노력하였다. 소비자들의 이러한 행동은 다소 불합리하기는 하지만 주관적인 가치도 엄연히 중요한 가치라는 사실을 인정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기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시장이란 무엇인가하는 문제에 대해 필자와 같은 의문을 가진 분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적지 않으리라 사료된다. 이 책이 그러한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또 우리 나라의 마케팅 수준을 레벨 업 시키는 데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더없는 영광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