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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신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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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나의 취미>

나의 취미

《나의 여름》을 출간하고 어느 날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라는 문구를 보았습니다. 그때의 제 마음과 같았어요. 그런데 반대로 무언가를 격렬하게 하고 싶다는 느낌 또한 받았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이런 마음이 신기하고 좋았어요. 무언가 하고 싶은 이 마음을 담아서 《나의 취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취미라는 단어의 사전적 뜻을 찾아보면 '감흥을 느끼어 마음이 당기는 멋'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요. 무척 멋진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마음이 당기는 모든 것들이 우리의 취미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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