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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정진호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1년, 대한민국 전라남도 순천

최근작
2024년 7월 <뚱딴지 사랑>

종자의 자격

시인이 되는 것과 시를 쓰는 것은 다르다. 누구나 나만의 시를 쓸 수 있다. 마치 일기를 쓰듯이 순간순간 스치는 감정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즐거움의 하나가 되었다. 시를 좋아하는 마음이 잠재의식 속 어딘가 꼭꼭 숨겨져 있다가 나왔을까. 그러나 시집 출간을 권유받고는 부끄러웠다. 이게 무슨 시 같기나 할까? 누군가의 방구석에 처박혀 있다가 먼지 둘러쓴 채 재활용 종이로 버려지는 건 아닐까. 시는 왜 어렵게만 느껴질까. 시집은 왜 인기 없는 책인가? 홀로 고민하다가 남은 생에 더 바짝 시를 당겨오고 싶은 마음 끌어올려 시집을 묶는다. 어머니 살아계셨다면 우리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시를 썼네, 하실 게 분명하니. 혹시나 시와 거리가 먼 사람들이 나도 시를 써볼까, 자극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으니. 그만하면 됐다. 2018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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