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우연한 기회에 파워 BI를 접하고 그 매력에 푹 빠졌다. DAX는 파워 BI나 엑셀의 파워 피봇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수식을 직접 작성할 수 있는 도구다. Power BI 사용자가 DAX를 잘 사용한다면, IT 부서의 도움 없이도 사내·외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분석하고 자동화된 쌍방향 시각화 보고서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DAX에 관한 책이 출간된 적이 없어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 책의 원서를 아마존에서 구입한 후, 일주일 만에 일독을 마쳤다. IT 경험도 없고, DAX에 대한 배경 지식이 매우 낮았는데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 차근차근 따라 해볼 수 있는 풍부한 예제 및 연습문제 덕분에 DAX를 쉽게 익힐 수 있었다.
DAX는 SQL Server Analysis Service(SSAS)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런 이유로 DAX 관련 책의 저자가 대부분 SQL 경험이 풍부한데 반해, 이 책의 저자는 비IT 출신이다. 저자는 IT 경험이 없는 일반 독자를 주요 대상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특히 따라 하기 예제와 연습문제는 DAX를 작성하는 스킬을 쉽게 체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DAX(Data Analysis eXpressions)는 MS의 파워 BI, SSAS 및 Excel의 파워 피봇에서 하나 이상의 값을 계산해 원하는 값을 구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여러 함수와 연산자로 된 라이브러리다.
이 책의 저자들은 sql.com의 공동 창업자이며, BI에 관한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또한 파워 BI, SSAS 및 Excel의 데이터 모델링에 관한 여러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은 DAX를 마스터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아주 기초적인 내용부터 시작해 DAX 코드와 데이터 모델을 최적화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DAX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룬다. BI 관련 전문 개발자가 아니라면, 1장부터 15장까지만 읽어도 충분할 듯하다. 하지만 DAX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우고자 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 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반복해서 읽어 보기를 권한다.
관련 경험이 없는 독자라면 처음에는 이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특히, 4장에서 다루는 평가 컨텍스트의 개념은 굉장히 생소할 수 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있다면, 해당 주제는 가볍게 읽고 넘어가도 좋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 책을 마친다면 여러분은 DAX 전문가의 길로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