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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멜라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83년, 대한민국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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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세트] 당신을 기대하는 방 + 쓰지 않은 결말 -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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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지는 마음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 나에게는 이것이 글을 쓰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나는 그 자유를 확인받기 위해 책을 읽고, 나처럼 책을 통해 확인하고 싶은 누군가를 떠올리며 글을 쓴다. 한편으론 좋아하는 마음을 말할 수 없어 다른 것으로 빗대어 말하고, 말할 수 없다며 숨어버린 시간들이 내가 소설을 읽고 쓸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방식으로 펼치고 싶다. 그리 대단한 취향이 아닐지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기록해나가고 싶다. - 시작하며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기억해

사랑의 시작에 관해 쓰고 싶었습니다. 설렘과 두근거림, 혼자만의 기대와 짐작, 기약 없는 기다림과 이어지는 실망, 온통 한 사람을 향한 생각에 빠져 하루가 어떻게 시작하고 끝나는지도 모른 채 안절부절못하는 순간들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없는 층의 하이쎈스

이 소설은 말로 다 전할 수 없는 누군가의 기억이자 이제는 무너져 흔적도 없이 사라진 제 외갓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추석이면 옥상에 올라 남산에 뜬 보름달을 보고, 성탄절 밤이면 타워 옆으로 불꽃놀이의 폭죽이 터져오르던 기억을 떠올리며 남산 언저리에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썼습니다. 소설에 이런 군말을 덧붙이는 것은 이 글이 제가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 많은 분의 삶에 빚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없다고 여겨지는 존재들이 살아 있는 저를 움직여 글을 쓰게 합니다. 그렇게 있음과 없음을 넘나드는 질서와 힘에 의지해 하이센스, 높은 감각을 느껴봅니다. 다 떨구었다가 새봄에 다시 싹을 틔우는 산 위의 나무들을 바라봅니다. 2023년 초여름 김멜라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2

좋은 꿈 꾸세요. 좋은 아침이에요. 그렇게 평범한 안부를 전하는 마음으로 이 소설을 썼습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의 인사를 건넬 수 있는 것이 얼마만큼 큰 기쁨이고 축복인지를 잊지 않고 싶습니다. - 대상 수상작가 수상소감

적어도 두 번

이 책에 실린 소설들은 나로서는 알 수 없는 것들을 어떻게 한번 설명해보려고 한 시도들이다. 그 설명이 충분하지 못했고 알 수 없음을 알 수 없음으로 남겨두려던 나의 의도 또한 잘 표현되었는지 알 수 없다(혹은 알고 싶지 않기도 하다). 그저 노래 한 곡이면 끝날 일을 이렇게나 많은 활자와 종이를 쓰고 여러 사람의 시간과 노력을 빌려 책으로 만들고 말았다. 기쁘고 감사한 일이지만 기쁜 일을 마음껏 기뻐하는 능력이 부족해 어리둥절한 마음으로 기쁨을 바라보고 있다.

제 꿈 꾸세요

“소설을 쓰면서 저는 제가 꾸는 꿈을 펼치고, 보고 싶은 세계를 상상해 언어로 담아낸다고 생각했습니다. 다 모아놓고 보니 알겠습니다. 결국 그 모든 글쓰기는 당신의 꿈으로 가기 위한 노력이었다는 것을요. 여기에 실린 소설들은 당신 꿈에 나오길 바라는 저의 들뜬 마음입니다. 바람이 있다면 부디 깨어났을 때 웃어주세요.”

환희의 책

어느 한 시절에 저와 연인이 세상과 동떨어져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해도, 우리는 둘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미처 알지 못했을 뿐, 우리가 웃거나 아파할 때 우리를 지켜보는 무수한 눈과 섬세한 몸들이 함께였습니다. 저는 그 분명한 사실을 소설로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그 깨달음이 준 환희를 세상에 전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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