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최지웅

최근작
2024년 11월 <20세기 레트로 아카이브 시리즈 2 : 과자 포장지>

88Seoul 팔팔서울

1988년.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소년은 서울올림픽이 마냥 좋았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축제의 설렘이 좋았고, 이 축제의 중심이 된 디자인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서울올림픽에 관련된 것들이라면 무조건 다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 소년이 지금은 그래픽 디자이너가 된 저입니다. 이 책의 시작은 그동안 수집했던 서울올림픽 자료들이 쌓여가면서, 이 모든 것들을 모아 책으로 엮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의 취향과 추억이 담긴 기록으로 말이죠. 책을 기획하던 중 저는 다른 사람들이 기억하는 서울올림픽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잊혀가는 1988년의 축제는 모든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그 추억이 담긴 사진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 봄부터 가을까지 수집을 하는 동안 많은 분들께서 기꺼이 이 즐거운 작업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한 추억들 그리고 과거의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보면서 가슴 따뜻하고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추억 안에는 서울올림픽 엠블럼과 호돌이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 세기의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주인공들에 대한 이야기도 궁금해졌습니다. 엠블럼을 디자인하신 양승춘 교수님, 그리고 호돌이를 만드신 김현 선생님이 바로 그 주인공들입니다. 인터뷰를 준비하던 중 양승춘 교수님의 별세 소식에 한동안 가슴이 먹먹했었고, ‘호돌이 아빠’ 김현 선생님을 만났을 때는 가슴 뿌듯하고 떨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책은 서울올림픽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아닙니다. 어린 시절 부터 88서울올림픽을 좋아했던 한 그래픽 디자이너의 시선이 담긴 아카이브 북입니다. 돌아오는 2018년은 88서울올림픽 개최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잊고 지내던 우리 모두의 추억을 회상하는 느낌으로 이 책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0년 전의 앨범을 꺼내어 소중한 사진과 추억을 공유해주신 분들과 故 양승춘 교수님, 김현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우리는 모두 축복을 받으면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하나쯤 갖고 있을 생일 사진. 생일 사진은 아주 사적인 개인의 기록이지만 생일상의 모습으로 당시 유행했던 음식, 과자, 케이크 등의 먹거리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알 수 있고 포장, 벽지, 장판, 의상 등을 통해 그 시대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역사적 사료이기도 합니다. 디지털 사진의 시대로 들어오면서 사진은 더 이상 인화를 거쳐 앨범에 소중하게 보관되지 않고 컴퓨터나 핸드폰 속의 파일로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그 파일들은 소멸되겠지만 여전히 향기를 맡을 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사진은 계속 남게 됩니다. 프로파간다 시네마 그래픽스에서는 그런 사진들을 모아 책으로 엮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책 발간을 위해 생일 사진을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께서 기꺼이, 즐겁게 오래된 앨범 속 사진과 함께 각자의 이야기를 보내주셨습니다. 추억을 나눠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막 생일이 지난, 곧 생일이 돌아오는 당신에게 온 마음을 다 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