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서양의학의 한계”를 테마로 서양의학이 가지고 있는 약점과 문제점, 동양의학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점을 중심으로 질병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무엇이든 찾아 받아 들여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의학을 동서로 나누어 보는 시대는 끝났다. 말 그대로. 콤비네이션. 하이브리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의학 지식과 기술을 총동원하여, 가장 최선의 의료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우리 의사들이 담당해야 할 사명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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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지금의 저라면 고등학생 시절 걸렸던 원인불명의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자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서양의학과 동양의학 두 가지를 모두 공부해 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