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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성희철

출생:, 대한민국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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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내일 아침에 또 만나>

내일 아침에 또 만나

곧 9월, 가을이 올 것입니다. 가을이 저기 문턱을 넘으려 한다는 소식이 들릴 즈음에 두 번째 시집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봄과 여름 동안 무엇에 홀린 듯 글을 썼습니다. 많은 시인들이 한 줄의 시를 쓰기 위해 퇴고를 거듭하며 글을 씁니다. 그에 비추어 난 한 줄의 글을 적기 위해 많은 고뇌를 하고 되물어 보니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부끄러운 가운데 나를 다독이며 써온 시들이기에 더욱 기쁘고 앞으로 시인으로 성장할 또 하나의 준비였습니다 이번 시집이 첫 번째 시집 [수박 속같이 붉은]처럼 다시 한번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진솔한 글로 다가가서 기쁨도 주고 위안도 주고, 글을 쓰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집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은 설레임과 기대를 가득 품고 꿈을 꾸듯 산 것 같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들의 얼굴이 많이 떠오릅니다. 문우로서 여러 가지를 도와준 손성일 시인, 문학교실에서 지도해주신 이민아 시인님, 부산 뇌병변복지관 문학교실의 여러분들, 첫 번째 시집 출간 때부터 전반적인 도움을 주신 보리수아래 최명숙 대표님께 감시를 드립니다. 또한 시집이 출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으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보고싶고 그리운 한 분, 오랜 시간 나와 시간을 보내며 문학교실을 이끌어 주시다가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신 고 류지호 선생님, 그분의 영전에 이 시집을 바치고 싶습니다. 2020년 9월

수박 속같이 붉은

머리글_ 시 한 줄을 적는 것보다 더 큰 설레임으로 시의 한 줄을 적는 것보다 매우 설레이고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 내 평생 나의 이름으로 나올 시집에 서문을 적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시를 쓰는 작업은 문학의 완성을 위한 작업이 아니라 상처받고 아픈 나의 영혼을 희망으로 치유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이 안에 담겨 있는 내용들을 보면 문학적 색채보다 내 생활을 담은 부분이 많음을 느낄 것이다. 또한 내 가까이에서 같이 생활하는 가족들과의 일상도 솔직하게 담았는데 제일 먼저 나를 걱정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나를 비롯한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의 교류를 말하지만 사실 비장애인과 있으면 외로워지는 날도 때때로 있다. 생활반경과 주위 환경, 사는 모습 등이 나와는 너무나 다른 까닭이다.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활동하면서 초등학생들에게 장애인의 첫인상이 어떠냐는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 무섭다라는 대답을 많이 했다. 이 대답은 충격이면서 부모님이 나를 키우실 때 어떤 아픔을 갖고 남과 다른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고민하셨을 그 마음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사회는 예전과 달리 장애인의 복지에 신경을 쓰고 있고 가족과 내 자신이 함께 노력하면 이 사회에서 장애는 극복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리수아래 감성 시집의 여섯 번째 시인으로 시집을 내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시인으로서 역량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나의 시집이 부모님께 작은 기쁨을 드리고 가족과 장애인이 사회에서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2021년 4월 햇살 고운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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