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발전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등장한 생성형 AI 기술은 디지털 전환 패러다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고, AI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개념을 중심으로 한 진화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인간의 작업을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의 의도를 이해하고 복잡한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하며, 디지털 동반자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인류 문명의 전환점이라 할 만하다.
생성형 AI는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기술적 발전으로, AI가 인간과 협력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챗GPT, Claude, 그리고 DALL-E와 같은 AI 시스템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생성하는 능력을 뛰어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지원하며 인간의 상호작용 방식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들은 인간의 언어와 사고 방식을 깊이 이해하고, 단순한 응답을 넘어 통합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파트너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텍스트, 이미지, 음성을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는 인간의 다중 감각적 소통 방식을 구현하며, 더욱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상호작용을 가능케 한다.
또한 온디바이스 AI의 발전은 개인화된 AI 활용의 가능성을 한층 더 확대하고 있다. AI 전용 하드웨어가 보급되면서,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동시에 실시간 처리가 가능해졌고, 이는 AI가 사용자와 더욱 밀접하게 연결된 도구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클라우드 의존성을 줄이고, 사용자의 경험을 더욱 강화하며, AI가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 수 있도록 만드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단순히 기술 혁신을 넘어서, AI가 개인과 조직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AI는 검색과 마케팅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구글의SGE(Search Generative Experience)와 같은 기술은 사용자의 질문을 맥락적으로 이해하고, 종합적이고 유용한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TikTok과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AI를 통해 소비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마케팅과 소비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는 기업에게는 더 정교하고 전략적인 고객 접근 방식을 제공하며, 소비자에게는 개인화된 경험을 통해 삶의 편의를 높이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AutoGPT와 같은 자율적인 AI 에이전트는 AI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인간의 목표를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계획을 세우며, 실행하는 능력을 갖춘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작업을 보조하는 도구를 넘어 전문가 수준의 분석과 창의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제조업에서 스마트 공장의 운영 최적화를 지원하고, 금융업에서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며, 의료 분야에서는 개인 맞춤형 진단과 치료를 돕는 등 여러 산업에서 혁신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학습자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식 전달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AI 에이전트의 등장은 단순한 산업적 혁신을 넘어, 사회적, 경제적 구조에도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단순 반복 작업이 자동화되면서, 인간은 더욱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스마트시티에서는 AI 에이전트가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도시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공공 서비스에서도 AI 챗봇과 자동화된 행정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AI 에이전트 시대를 준비하는 개인과 조직을 위한 실질적인 안내서다. AI 기술의 발전 방향과 구체적인 활용 사례를 제시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운영하는 전략을 상세히 다룬다. 특히 GPT Store와 같은 AI 에이전트 생태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방법부터, AI 에이전트를 활용하여 생산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우리는 이미 AI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미래를 맞이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기술 도구를 넘어, 인간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확장하는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개인과 조직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다.
AI 에이전트의 방대한 영역을 모두 담기에는 부족하지만, 각 분야 전문가들의 귀중한 통찰을 담고자 했다. 저자 권오형의 ‘AI 에이전트와 차세대 혁명’과 최재용의 ‘AI 챗봇 시대, D-ID로 AI 챗봇 에이전트 만들기’를 통해 거시적 관점을 제시하고, 김진경의 ‘AI 에이전트 시대 대비하기’로 실천적 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김은정의 ‘지자체에서는 AI 챗봇 이렇게 활용하고 있다!’와 임현지의 ‘AI 에이전트의 산업별 트렌드’, 이도혜의 ‘챗봇 기업에서는 이렇게 활용한다!’를 통해 지자체와 기업의 활용사례를 상세히 다룬다. 여기에 전세연의 ‘AI 챗봇의 유형’, 최재향의 ‘챗GPT로 만드는 실용 ‘GPTs 챗봇’, 코딩 없이 시작하기’, 이세제의 ‘AI Talker 실용적인 AI 에이전트의 구현과 활용’을 통해 AI 에이전트의 구현과 응용에 대한 실전적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했다.
저자들이 기술한 내용 외에도 AI 에이전트는 2025년을 기점으로 더욱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며 산업 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멀티모달 AI의 발전으로 음성, 영상, 텍스트를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이 강화되고, AI 에이전트 간의 협업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AI 에이전트의 진화는 개인과 기업에게 혁신적인 가능성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시하며, 조직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할 전략적 도구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AI 에이전트가 가져올 비즈니스 변화와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전략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AI 에이전트의 비전을 공유하며,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바친다.
끝으로 이 책의 감수를 맡아 수고하신 파이낸스투데이 전문위원, 이사이며 현재 디지털융합교육원 부원장이신 김진선 교수님께 감사를 드리며 미디어북 임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 서문
정보화 시대로의 빠른 발전을 통해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은 기업의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고, 기업 정보 열람을 넘어 기업 감시 역할까지 수행하게 되면서 기업의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한 역할 수행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기업의 목적은 재무 성과와 주주 이익 중심에서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에 대한 기업의 영향을 포괄하는 영역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오늘날 기업 경영의 ESG 이슈에 대한 중점 여부는 더 이상 ‘만약’이 아닌 ‘어떻게’에 대한 강조로 그 패러다임이 바뀌어 가고 있다. 이는 기업을 둘러싼 ESG 관련 문제 중 현재 또는 미래에 직면하게 될 문제에 대해 가설 또는 추측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현재 직면하거나 직면하게 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방법론과 해결책을 데이터로 제시하고 증명 및 강조하는 것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기업의 투명성, 책임 및 변화를 알리는 데 중요한 도구로써의 역할과 기업이 직면한 ESG 과제를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 방식을 보여 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동시에 제공한다.
2025년이 되면 국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며, 2030년에는 이 의무가 모든 상장기업으로 확대된다.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ESG 요소 각각에 대한 이해와 보고서를 구성해야 하는 지표에 관한 이해 등이 필요하며, 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보고서 작성 전략이 수립되어야지만 기업에 맞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효과적으로 작성할 수 있다.
1장에서는 ESG 기본개념과 경영사례를 제공한다. 2장에서는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필요성, 목적 및 이와 관련된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이 책의 중심인 3장에서 보고서 작성 프로세스, 유용한 팁, 실제 사례를 제공하여 보고서 작성 실무와 최대한 밀접하게 연결하였다. 4장과 5장은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AI 챗GPT를 통한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법과 생활 속의 ESG 실천에 대해 다룬다.
이 책의 특징은 보고서 작성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핵심 지표와 보고 프로세스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필수 지침과 방법론을 제공하며, 이 모두는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였다. 이 책의 목적은 단순히 작성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목표가 아닌 기업에 대한 지속가능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를 통한 제언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SG와 지속가능 경영이 단순한 유행어를 넘어 기업 지배구조의 필수 요소가 된 시대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관련 가이드북은 필수 도구가 아닌 전략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 책은 기업 비즈니스 전략을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맞출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귀중한 리소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지속가능 보고는 단순한 규정 준수 활동만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위험 관리에서부터 이해관계자 참여 등에 이르기까지 기업에 수많은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전략적 도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ESG와 기업의 지속가능 관리가 기업 거버넌스의 중심이 되면서 이를 보고하는 기술을 마스터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실용적이고 포괄적인 접근 방식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 책은 기업이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끝으로 출판에 애써 주신 광문각출판사 박정태 회장님과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