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논의 자체는 예술과 시에서 뛰어난 작품을 즐기는 데 있어서, 어떤 것이 더 빼어나고 어떤 것이 덜 빼어난가를 식별하거나, 미니 탁월성이니 예술이니 시니 하는 말을 한층 더 정확한 의미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란, 인간이 경험하는 다른 모든 특질들과 마찬가지로 상대적인 것이다. 그리고 그 정의가 추상적이면 추상적일수록 더 무의미하고 부질없는 것이 된다. 미를 정의하되 극히 추상적인 용어가 아니라 가능한 가장 구체적인 언어로 하고, 보편적 형식보다는 그것을 구체적으로 가장 적절하게 표현할 형식을 찾는 것, 이것이 진정한 미학 연구자의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