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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윤채우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15년 5월 <그대를 담다>

로브드마리에 1

기억도 세탁이 되면 너에 대한 얼룩을 지우고 싶다……. 제가 언젠가 미니홈피 문구로 지정해 두었던 말입니다. 누군가를 향한 분노와 증오, 복수심을 갖고 살아가는 건 어쩌면 그들을 용서하는 일보다 더 어려울지 모릅니다. 아니,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놓아야지, 잊어내야지 하면서도 상처 받고 고통 받은 그 시간, 넝마가 된 마음이 억울해서라도 차마 그럴 수가 없죠. 저 역시도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남일 일 땐 그냥 용서해, 네가 진정 행복하려면 잊어야해 라고 충고하지만 막상 제 일이 되고 보니 용서라는 게 쉽지 않더군요. 용서하라는 충고가 야속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재효와 그 여자의 엔딩은 일명, 열린 결말입니다. 저 자신도 하지 못하는 일을 시현에게 강요할 수가 없었습니다. 두 사람 미래는 독자님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어딘가에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 수도 있고, 아직도 재효가 그녀를 찾기 위해 부산 아니, 전국 여기저기를 떠돌고 있을지도 모르죠. 가족의 죽음, 연인의 배신, 그 상처들로 인해 견뎌내야 하는 고통들, 그 상처로 인해 세상이 갖는 차가운 시선과 편견, 그리고 모든 걸 다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운명적인 사랑. 로브 드 마리에를 통해 모두가 한 가지씩은 겪어봤음직한 여러 이야기들을 풀어내면서 시현이 겪는 일들을 제 일인 양 아파하고 슬퍼하고 답답해도 하고 기뻐하면서 그렇게 글을 쓰는 내내 시현의 사람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후기를 마치는 지금, 저는 감히 꿈꿔봅니다. 아프고 힘들고 외로웠던 시현이 이제는 누구보다 행복하게 사는 것처럼 이 책을 덮으며 같은 아픔을 갖고 있는 독자님들도 그런 기대로 조금은 미소 지을 수 있기를…… 언젠가 그날이 올 거라는 희망을 갖기를 바라봅니다. 끝으로 글 쓰면서 응원도 질책도 충고도 많이 해준 화이팅과 마녀, 새벽까지 키보드 두드려도 짜증 안 부리고 잘 자준 지기, 슬.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 조언주신 여러 작가님들과 출간의 기회를 주신 다인북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로브드마리에 2

기억도 세탁이 되면 너에 대한 얼룩을 지우고 싶다……. 제가 언젠가 미니홈피 문구로 지정해 두었던 말입니다. 누군가를 향한 분노와 증오, 복수심을 갖고 살아가는 건 어쩌면 그들을 용서하는 일보다 더 어려울지 모릅니다. 아니,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놓아야지, 잊어내야지 하면서도 상처 받고 고통 받은 그 시간, 넝마가 된 마음이 억울해서라도 차마 그럴 수가 없죠. 저 역시도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남일 일 땐 그냥 용서해, 네가 진정 행복하려면 잊어야해 라고 충고하지만 막상 제 일이 되고 보니 용서라는 게 쉽지 않더군요. 용서하라는 충고가 야속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재효와 그 여자의 엔딩은 일명, 열린 결말입니다. 저 자신도 하지 못하는 일을 시현에게 강요할 수가 없었습니다. 두 사람 미래는 독자님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어딘가에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 수도 있고, 아직도 재효가 그녀를 찾기 위해 부산 아니, 전국 여기저기를 떠돌고 있을지도 모르죠. 가족의 죽음, 연인의 배신, 그 상처들로 인해 견뎌내야 하는 고통들, 그 상처로 인해 세상이 갖는 차가운 시선과 편견, 그리고 모든 걸 다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운명적인 사랑. 로브 드 마리에를 통해 모두가 한 가지씩은 겪어봤음직한 여러 이야기들을 풀어내면서 시현이 겪는 일들을 제 일인 양 아파하고 슬퍼하고 답답해도 하고 기뻐하면서 그렇게 글을 쓰는 내내 시현의 사람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후기를 마치는 지금, 저는 감히 꿈꿔봅니다. 아프고 힘들고 외로웠던 시현이 이제는 누구보다 행복하게 사는 것처럼 이 책을 덮으며 같은 아픔을 갖고 있는 독자님들도 그런 기대로 조금은 미소 지을 수 있기를…… 언젠가 그날이 올 거라는 희망을 갖기를 바라봅니다. 끝으로 글 쓰면서 응원도 질책도 충고도 많이 해준 화이팅과 마녀, 새벽까지 키보드 두드려도 짜증 안 부리고 잘 자준 지기, 슬.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 조언주신 여러 작가님들과 출간의 기회를 주신 다인북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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