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아는 현대인의 일상에 숨겨진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작가다. 바쁜 도시의 삶 속에서도 자신만의 고유한 시간을 지켜가며, 매일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기록한다. 특히 현대 사회의 빠른 속도 속에서 잃어가는 '현재의 가치'에 주목하며, 이를 회복하는 방법을 탐구해왔다.
그녀는 도시와 시골을 오가며 다양한 삶의 리듬을 경험했다. 특히 인도의 작은 마을에서 보낸 시간은 그녀의 시간관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이후 유럽과 아시아 각지를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녀의 시각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경험들은 그녀의 글에 깊이 있는 통찰을 더해주고 있다.
정세아의 글쓰기는 섬세한 관찰과 따뜻한 시선이 특징이다.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포착하여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발견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현대인의 시간 빈곤과 마음의 결핍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적 방법들을 제시한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닌 깊이라는 그녀의 철학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서울 외곽의 조용한 동네에서 살며 매일 아침 산책을 통해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것이 그녀만의 글쓰기 방식이다. 오래된 친구와의 대화처럼 편안하면서도 깊이 있는 그녀의 글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잃어버린 여유와 삶의 의미를 되찾아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