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건강 요리 채널 ‘쿡언니네’를 운영하며, 채소 중심의 다채로운 집밥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와 남편, 두 아들은 과거 특별한 병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소화불량, 만성피로, 가려움증, 불면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각종 증상에 시달렸다. 여러 병원을 전전해도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모든 증상이 만성염증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자연스레 건강한 식생활로 눈을 돌렸다.
국내외 서적과 연구 결과를 섭렵한 끝에 찾은 해답은 특별한 재료도, 값비싼 양념도 아닌 흔하디흔한 채소였다. 양배추, 토마토, 당근, 브로콜리, 애호박, 가지, 무, 비트, 콜라비, 버섯 등 어느 집 냉장고에나 있을 법한, 익숙하지만 항염 효과가 큰 채소를 주로 이용해 요리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식단이라도 꾸준히 이어가지 못하면 소용없다. 워킹맘이었던 저자는 시간과 체력을 아끼기 위해 심플한 조리법을 택했다. 재료 한두 가지를 간단한 양념으로 그저 볶거나 쪄서 완성한다. 특히 찌는 조리법을 선호하는데, 고온에서 굽거나 튀기는 조리법에 비해 소화가 잘되고 만성염증의 주범인 당독소의 위험에서 자유로워 더 건강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채소 중심의 간단 조리로 집밥을 바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자와 가족들은 건강을 되찾았다. 그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구독자는 어느덧 42만 명을 넘겼다. 그리고 이제 더 많은 사람이 만성염증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가장 자신 있는 레시피를 모아 이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