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태어났다. 교육학부에서 8년간 교육학을 연구했고, 공립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교육연구소에서 연구원을 겸임할 무렵, 교육계에 만연하는 부조리를 깨닫고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몇 권의 책을 발표하고는 실명을 사용해 집필하는 데 한계를 느끼고 필명으로 바꿨다. 현재 세기말 교육연구소 주임연구원.
변함없다고 말해도 좋을 학교에 대한 공격의 폭풍 속에서 이성을 가진 많은 교사들이 적잖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다.
"아무리 사회나 학교가 교육행정에 책임이 있다고 해도 가장 큰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 문제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는 그 부모를 꼭 닮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사는 이러한 생각을 결코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는다. 그렇다보니 진실은 언제나 어둠 속에 묻혀버리고 학교와 교사는 수많은 본심을 숨기며 늘어만 가는 스트레스와 매일 싸워야 하는 것이다.
이제 그 왜곡이 슬슬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학교는 붕괴 직전이다. 아니, 이미 붕괴는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붕괴에 박차를 가하기라도 하듯이 문제 부모들은 계속 생겨난다. 어쩔 수 없다.
이제는 우리 교사들도 할말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