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文淑, 원적은 용인, 1958년 수원 출생 2011년《세계일보》신춘문예 「파밭」 당선 시집 <눈물의 지름길은 양파다> 외 개인 전시 6회
<귀향, 직립의 휴식> - 2023년 7월 더보기
오후, 뒤꼍에 대해선 부채가 많습니다. 뒤꼍에 대해선 시력이 흐립니다. 그럼에도 많은 시간을 지불해서라도 그곳에 가야 하는 이유는 무수히 많습니다. 오늘은 그 뒤꼍을 무상의 기억만 갖고 잠입하고 싶습니다. 푸른 그을음들과 무한의 고요, 늘 언어의 감성 속에 갇히곤 하며… 자폐적 그리움, 한번 꿈꿔봐야겠습니다. 2023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