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없는 낙천주의자’라는 닉네임을 10년째 사용하고 있다. 그를 면면히 살펴본 사람들은 그 닉네임이 아주 잘 어울린다고 말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렇지 않다고도 말한다. 대책 없으면서도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낙천적인 것 같으면서도 때론 현실적이기도 하니까.
그는 자신의 20대는 이기적이었다고 말한다. 나이나 현실은 아예 잊어버린 채 ‘사람’ ‘여행’ ‘사진’ ‘요리’ ‘술’ 이렇게 다섯 가지로만 청춘을 가득 채워 보냈으니 말이다. 하지만 후회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처음에는 요리가 좋아서 경희대학교 조리과학과에 입학했고, 그러다 세계무전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아예 발 벗고 프로젝트 여행인 김치버스 세계일주에 전념하고 있다. 여전히 고민도 많고 현실적인 어려움도 많지만, 앞으로도 자유롭게 좋아하는 일을 따라가며 살고 싶어 한다.
2011~2012년 첫 김치버스 세계일주에 이어 2013년 하반기에는 국내 전역과 일본을 오가는 김치버스 시즌2, 2014년에는 미국 LA와 남미 지역을 돌아보는 김치버스 시즌3을 계획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219일간의 무전 여행기『26Euro』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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