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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양정숙

출생:, 대한민국 전라북도 순창

최근작
2024년 11월 <내 친구 에이든>

양정숙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부안에서 자랐다. 조선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광주교육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다. 1995년에 『수필과 비평』에서 수필로 신인상을 받았으며, 2016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동화 창작을 본격적으로 매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동화집 『구리구리 똥개구리』, 『감나무 위 꿀단지』, 『충노, 먹쇠와 점돌이』, 『알롱이』, 『까망이』, 『전쟁과 소년』, 그림동화집 『새롬 음악회』, 『섬진강 두꺼비다리』, 『알롱이의 기도』, 『택배로 온 힘찬이』, 『달빛 다리』, 『둘기네 집』, 『과수원집 개 두 마리』, 소설집 『객석』, 수필집 『엄마, 이 세상 살기가 왜 이렇게 재밌당가』 외 여러 권이 있다. 수필로 대한문학상, 단편소설로 여수 해양문학상, 동화로 천강문학상과 광주전남아동문학상, 광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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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구리구리 똥개구리> - 2017년 12월  더보기

우리 외할머니는 딸만 여덟을 둔 이야기꾼이었어요. 가족 행사가 있어 모이는 날에는 사촌들이 방으로 가득했답니다. 외할머니는 우리들을 둥그렇게 모아 놓고 옛날이야기를 해 주시곤 했지요. 우리는 할머니가 온몸으로 들려주는 새로운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외가에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곤 했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외할머니와의 추억은 잊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인지 나도 재미있는 이야기꾼이 되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읽고, 쓰기를 반복하면서 작가의 꿈을 키웠지요. 드디어 동화작가가 되었고, 어린이들 앞에 첫 번째 동화책을 내놓게 되었지요. 출판사로부터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가슴이 벅차서 꼬박 밤을 새웠어요. 기쁘고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했지요. 독자들이 내가 쓴 동화를 재미있어 할까? 아니면 조금 읽다가 재미없다고 책장을 덮어 버리면 어쩌지? 이런 고민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몇 명의 어린이들이라도 이 동화를 읽고 잠시나마 얼굴 가득 미소 지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하며 걱정을 거두었답니다.

- 「작가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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