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신문기자로 입문해 글쓰기가 직업이 되었다.
2000년 단편소설 〈개미죽이기〉로 허난설헌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생리통을 앓고 있는 여자》 《손에 관한 기억》, 미술산문집 《세상은 놀라운 미술선생님》 《우리 옛 그림의 마음》, 생태환경 다큐에세이 《미호천》 등을 출간했다.
미호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이야기한 장편동화 《안녕, 나야 미호종개》(2020 책읽는 청주 대표도서)를 썼다.
강은 자연풍광이 아름답다는 개념을 뛰어넘어 생태와 문화, 사람살이 등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물길의 주인이기도 한 민물고기들의 생태가 불가능해진다면 강의 생명도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호강에 미호종개가 사라졌다는 것은 미호강의 물길이 더 이상 생명수의 기능을 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실제 존재하고 있는 미호강의 민물고기와 ‘미호종개’이야기를 동화라는 문학 형식을 통해 강물의 생태계를 보존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더 많은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집필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