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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라희

최근작
2010년 12월 <크리스마스의 기적>

김라희

잡지사에서 가수와 배우, 소설가, 정치가 등을 인터뷰했다. 또 KBS 방송국 [인생극장] 대본을 썼고, 영화 만드는 일에도 참여했다. 그밖에 어린이 영어책을 번역하였고, 중·고생들이 보는 철학·역사·예술 교재도 집필하였다. 지은 책으로 <숙빈 최씨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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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숙빈 최씨 이야기> - 2010년 4월  더보기

지금으로부터 약 300년 전쯤의 우리나라는 어떤 세상이었을까요? 당시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중기를 지나고 있었답니다. 그 때는 지금과 달리 철저한 신분 사회였어요. 양반, 중인, 상민, 천민 등으로 신분이 나누어져 있었지요. 백성들은 신분에 따라 직업이나 결혼 상대자 등을 선택하였고, 심지어는 집의 크기나 옷의 색깔도 지위에 따라 결정되어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자기 신분을 뛰어넘어설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복순이(숙빈 최씨)는 달랐습니다. 복순이는 본래 궁궐의 천민 무수리였지요. 무수리는 넓게는 궁녀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궁녀 밑에서 온갖 잡일을 하던, 궁녀의 종이었어요. 한 마디로 왕의 눈에는 띌래야 띌 수조차 없는 최하층 신분이었지요. 그런데 그런 복순이가 놀랍게도 숙종의 후궁이 되더니, 마침내는 후궁 중에서도 제일 높은 ‘숙빈’이 되었습니다. 이는 당시로서는 매우 놀라운 일이었답니다. 권세가의 여인들이나 후궁이 될 수 있었으니까요. 물론 장 희빈처럼 궁녀 출신 후궁들도 있긴 있었지만, 무수리가 그리 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답니다. 그렇다면 숙빈 최씨는 어떻게 숙종 임금의 후궁이 되었고, 아들 영조대왕을 훌륭하게 키워낼 수 있었을까요? 본디 뛰어난 사람들의 면모를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존중하며 사랑합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늘 고려합니다.’ ‘고난이 닥쳐도 침착하고 강인하게 대처합니다.’ ‘시기하고 비방하는 자들은 조용히 멀리합니다.’ ‘단순하게 판단하지 않고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하여 분별합니다.’ ‘잠들기 전에는 늘 책을 읽습니다.’ 숙빈 최씨 역시 그러한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숙빈 최씨에 대한 기록은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숙빈 최씨는 신분은 낮았지만 매우 영특하고 훌륭한 성품의 소유자였다고 합니다. 숙빈 최씨는 자신에게 떳떳하면서도 남을 배려하였고, 늘 자신의 마음을 성찰하였습니다. 신하들이 무수리 출신이라며 비웃어도 너끈히 물리쳤지요. 그런 점 때문에 임금의 총애를 받았고 아들도 왕으로 키워낼 수 있었답니다. 아들 영조대왕은 훌륭한 정치를 펼친 왕으로 유명합니다. 그것 또한 어머니 숙빈 최씨의 인품과 지혜를 물려받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여러분, 큰 지혜는 어린 시절부터 배워야 할 덕목입니다. 지금부터 숙빈 최씨의 역경을 이겨낸 삶에 관한 역사 공부를 시작할게요. 그럼, 우리 모두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날아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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