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티는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정보 기술(IT) 업체 인포시스테크놀로지 이사회 회장이자 이 회사의 수석 멘토로 재직 중이다. 무르티는 21년 동안 인포시스의 최고경영자를 지냈다. 무르티가 설계하고 시행했던 글로벌 딜리버리 모형은 이후 인도 IT 산업 성공의 토대가 됐다.
아시아의 여러 국가를 상대로 IT 관련 자문역을 맡았던 무르티는 아시아기업인협의회 회장이고 유니레버와 HSBC 홀딩스의 사외 이사이기도 하다. 또한 와튼스쿨(펜실베이니아대학 경영대학원), 코넬대학, 인시아드(프랑스 소재 유럽경영대학원), 스탠퍼드대학, 도쿄대학, 싱가포르 경영대학, 인도 뱅갈로르 정보기술대학, 에세파리(프랑스 경영대학원) 등 대학의 자문위원회 위원이다. 3년 연속(2004~2006)으로 〈이코노믹타임스〉 선정 ‘인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최고경영자’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에는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레지옹 노되르 훈장을 받았으며 인도에서 두 번째로 명예로운 시민상인 파드마 비브후샨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