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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성렬

출생:1955년,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4년 10월 <자정의 이물감>

이성렬

서울 생
2002년 계간 『서정시학』으로 등단
시집 『여행지에서 얻은 몇 개의 단서』 『비밀요원』 『밀회』
산문집 『겹눈』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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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비밀요원> - 2007년 9월  더보기

두 번째 작품집을 펴내며 서성거린다 오늘아침에도 안개꽃은 생겨나고자 열망했던 별들을 한 무더기 풀어놓았다 그 몸짓은 몹시 슬픈 것이라고 거울에게 고백하면 그만인 것을, 무슨 할 말이 이리도 많았는가 단 하루라도 세상이 젖은 눈으로 말하고자 할 때, 등에 화인(火印)을 새기듯이 시를 쓸 수는 없는 것인가 그러나 생이 이토록 남루하였음을 어찌하랴 이 책은 대부분 사막에서 뿌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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