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보다 운동화를 좋아하고 두 손이 자유로운 나이키 배낭을 좋아한다.
태생적으로 외롭지만 언제나 외롭지 않은 척, 그렇게 도시를 유랑하며 글을 쓴다.
생각보다 소심하고 마음이 약하여 자주 상처받지만, 강한 척하느라 지쳐, 집에 와서는 시를 줄곧 읽는다.
지은 책으로 <필사는 도끼다> <나태주의 행복수업> <위대한 대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등이 있다.
여러분께 이 도시의 따스한 국수 한 그릇, 달콤한 디저트 한 접시를 권합니다.
영원히 유행을 타지 않는 벙어리장갑 한 켤레, 스카프 한 장도 매드리지요.
귀여운 할머니와 착한 아버지, 충직한 개와 고양이도 소개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과 내가 서로를 위로할 수 있다면 참 다행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