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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승희

최근작
2021년 2월 <숨겨진 극장>

이승희

한국 근/현대연극사 연구자. 성균관대학교에서 「한국 사실주의 희곡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전하는 자료를 객관화할 연구 방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검열 및 극장 연구를 시작으로 식민지시기 대중적인 예술 양식과 공연문화 제도의 관계를 탐색해왔다. 최근에는 그 연장선에서 해방 8년을 거쳐 한국전쟁 이후 검열제도를 둘러싼 문화정치 과정에서 빚어진 연극사적 결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중이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논저로는 <한국 사실주의 희곡, 그 욕망의 식민성>, <병자삼인(외)>(편저), <식민지 시대 대중예술인 사전>(공저), <한국영화와 민주주의>(공저), <월경하는 극장들>(공저), <전쟁과 극장>(공저), <멜로드라마적 상상력>(공역), <원본 없는 판타지>(공저), 「‘공연법’에 이르는 길」, 「‘신파-연극’의 소멸로 본 문화변동」, 「‘예륜’의 역사적 추이와 제도적 임계」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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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한국 사실주의 희곡, 그 욕망의 식민성> - 2004년 4월  더보기

다행스러운 일은 그 방황의 와중에 민족문학사연구소 희곡분과의 1950~1960년대 세미나 과정에서, 유치진·차범석 희곡에 대한 편린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 과정은 이후 식민기로 돌아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어주었다. 내게 있어서 1950년대의 유치진과 1960년대의 차범석은 식민지하 사실주의 희곡을 소환하는 존재였으며 '왜?'라는 초심의 질문을 잊지 않도록 해준 매개자였다. 이 횡단이 있었기에 감히 식민지하 사실주의 희곡에 대한 검토를 시작할 수 있었고, 이 과정을 통해서 한국 근대극에 대한 반성적 사유와 함께 나 자신을 심문하고 치유하는 길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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