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학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에서 12년 동안 야학을 운영했다. 2004년 사단법인 대한주부클럽연합회로부터 '훌륭한 아버지'상을 받았다. 1987년 동남아시아 농민 대회 참가차 필리핀에 갔다가 빈곤과 질병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농한기에 동남아시아 곳곳의 오지 원주민 마을을 찾아다니며 돕고 있다.
사람들은 우리 부부가 그들을 돕는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우리 부부에게서 많은 것을 얻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그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정글 속 소수 민족들과 만나면서 삶의 또다른 길을 보았습니다.
비록 가진 것은 부족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가난하다고 말하는 삶이지만, 그 속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진정한 행복과 감사와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매번 우리 부부는 결심합니다. 두 다리로 땅을 딛고 걸을 수 있을 때까지 이 소중한 만남을 계속하겠다고 말입니다.